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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도연(김혜경)과 유지태(이태준)가 '딸 실종' 앞에 서로 세우던 날을 잠시 거뒀지만 끝내 선택은 윤계상이었따.
김혜경은 곧바로 남편 이태준에게 전화했고, 서중원도 김단(나나)에게 전화해 조사를 부탁했다. 이태준의 부하 검사는 "서연이 친구 오빠가 소년원 출신이 있는데 이태준이 잡아 넣었던 전적이 있다"고 보고했고, 이태준은 긴급상황으로 딸의 위치 추적에 나섰다.
서연을 찾은 것은 김단이었다. 김단은 발빠른 정보력으로 직접 서연의 위치를 찾았고, 지하실 문을 열었다. 거기엔 서연이 미용사 자격증을 딴 친구 오빠에게 파마를 받고 있었다. 다시 무사히 돌아간 딸 덕분에 김혜경과 이태준은 다시 가족의 화합을 느꼈다. 이를 지켜보던 서중원의 모습이 씁쓸했다.
그 결정은 윤계상이었다. 김혜경은 다음날 로펌에서 "밤새 생각했다. 내 가족, 내 일, 거기엔 내가 없었다. 더이상 내 감정 숨기고 싶지 않다"며 "너만 괜찮다면 같이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윤계상은 "고맙다"며 그녀를 감싸 안았다.
같은 시간 이태준은 김혜경이 두고 간 협의이혼신청서를 읽고 있었다.가족의 위기 뒤에도 김혜경의 선택은 서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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