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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W' 한효주와 이종석이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한 오연주는 "강철은 내가 살린다"며 강철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강철과 오연주가 만화 속에서 재회했다.
이에 오연주는 강철이 살아나게 된 이유를 설명한 뒤, "아빠가 아니라 내가 살려낸 거다. 대표님이 능력으로 합법적으로 날 감옥에서 꺼내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연주는 "지금부터 당신 인생은 아빠 작품이 아니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같이 만드는 속편이라고 생각하자. 난 아빠 취향하고 다르다. 내 취향은 달달한 로맨스물"이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다음날 강철은 오연주를 찾아가 "당신이 뭔데 내 인생을 멋대로 결정하느냐"며 화를 냈다. 이어 그는 "살려주면 고맙다고 할 줄 알았냐. 달달한 로맨스가 나한테 취향이라고 말했냐. 로맨스 놀이하려고 날 살려낸 것이냐. 왜 날 살려낸거냐"고 소리쳤다.
이에 오연주는 "사랑하니까요. 말도 안되는거 아는데, 진자 사랑하게 되버렸으니까요"라고 고백했다.
오연주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강철은 흔들렸고, 오연주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결국 오연주는 다시 만화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에 오연주는 "나도 끌려 들어오는 거다. 당신이 자꾸 내 생각을 해서"라고 억울한 듯 이야기 했다. 그러자 강철은 오연주에게 "사라질까봐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키스를 했다.
이후 강철은 오연주는 감옥에서 꺼낼 방법으로 결혼을 생각해냈고,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부부임을 선포했다.
위장 결혼이었지만, 두 사람은 마음은 진짜였다. 결혼 반지를 나눠꼈고, 특히 강철은 오연주가 원하는 로맨스를 위해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등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 부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때 진범이 나타나 오연주의 목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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