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박소담X정일우X안재현표 심쿵로맨스! "이래도 안반해?"(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15:18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의 재벌가 삼형제와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청춘 드라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고보결, 최은경, 김용건, 김혜리, 서현철,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tvN 새 금토극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이하 신네기)'가 출격한다.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가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드라마는 '충무로 샛별' 박소담과 꽃미남 재벌들의 러브라인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과연 '신네기'는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정일우와 박소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의 재벌가 삼형제와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청춘 드라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고보결, 최은경, 김용건, 김혜리, 서현철,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10/
우선 타겟팅은 제대로 된 작품이다. '신네기'는 21세기 신데렐라 은하원(박소담)과 꽃미남 재벌 형제들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타고난 성격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주인공이지만, 꽃미남 재벌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을 받는다는 설정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판타지는 조금은 오글거리고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지만 1020 젊은 여성층의 구미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신네기'에는 취향별로 여성 시청층을 공략할 수 있는 꽃남 배우들이 포진해있다. 정일우는 사생아로 태어나 거칠게 살아왔지만 엄마가 남긴 일기장에서 자신이 하늘 그룹 핏줄이라는 것을 알게된 강지운 역을 맡았다. 까칠하고 조금은 난폭한 면도 있지만 하늘집에 온 첫날 강현민(안재현)에게 상처받고 울고 있던 혜지(손나은)를 본뒤 그를 지켜야겠다고 마음 먹을 정도로 자상한 구석도 있다. 안재현은 날 때부터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강현민 역을 맡았다. 강현민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사랑에 크게 상처받은 캐릭터다. 아빠가 죽자 마자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사람보다 돈을 더 믿게된 케이스다. 그런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준 혜지를 좋아하게 되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면서 마음을 접는다. 대신 은하원에게 흔들리게 되는 인물이다.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정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의 재벌가 삼형제와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청춘 드라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고보결, 최은경, 김용건, 김혜리, 서현철,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10/
이정신은 천재성을 지닌 싱어송 라이터이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강서우를 연기한다. 강서우는 가수를 반대하는 엄마 곁을 떠나 열여섯 어린 나이에 홀로 한국으로 건너와 성공한 인물이다. 그런데 하늘그룹 핏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굴레 안에 갇히게 되고 은하원을 만나 마음을 열게 된다. 최민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강회장 개인비서 겸 보디가드 이윤성 역을 맡았다. 이윤성은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무장한 인물이었지만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있느냐"는 은하원의 말에 뿌리까지 인생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의 꽃남들 중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를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

특히 꽃남 재벌들과 흙수저녀의 판타지적 로코는 이미 성공이 보장된 설정이다. 앞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의 신데렐라 러브스토리가 모두 대히트를 친 바 있어 '신네기'도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안재현과 손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의 재벌가 삼형제와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청춘 드라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고보결, 최은경, 김용건, 김혜리, 서현철,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10/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신네기' 제작발표회에서 권혁찬PD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젊은 친구들의 심쿵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또 가족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피는 섞였지만 남보다 못한 세 명의 친구들을 은하원이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시면 좀더 재밌으실 것 같다"며 "사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라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 익숙한 소재이고 구조이기 때문에 오히려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래서 이야기 진행을 좀더 빨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느냐, 그리고 배우들이 어떻게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느냐가 관건이었다. 배우분들이 잘 표현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처음 캐릭터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끌렸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잘 전달해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뷰티풀마인드'의 계진성과 '신네기'의 은하원은 너무나 다른 캐릭터였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충분히 좋은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연이어 두 작품 만나게 된 것이 너무 큰 행운이었다. 쉬지 않고 다른 작품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은하원의 긍정 에너지로 4달 간 열심히 촬영했다. 다들 밤새고 힘들긴 했지만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은하원이 정말 멋진 친구다.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서우 역할을 하면서 같은 가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두려웠다. 배우로 일할 때는 배우로 보여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편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다정다감한 성격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 또 또래들과 함께 해서 웃으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서우는 천천히 은하원에게 감정을 갖고 다가간다. 천천히 친구일지, 그 이상일지 관심 가져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의 재벌가 삼형제와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청춘 드라마다.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고보결, 최은경, 김용건, 김혜리, 서현철,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10/
최민은 "묵묵히 뒤를 지켜주는 조력자이자 보디가드다. 아무래도 캐릭터상 기업의 이야기를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더 마음을 닫고 그런 부분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멋지게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안재현은 "오글거린다기 보다는 만화적 요소가 있는 대사들이 있다. 남녀 관계 뿐 아니라 남남 케미에서도 나오니까 그 부분을 잘 봐주시면 더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만약 심쿵 하셨다면 게시판에 '심쿵했다'고 300자 이상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실사판 신데렐라로 만들어드리겠다. 우리 드라마는 아예 작정하고 심쿵하게 만들어드리고자 나온 드라마이기 때문에 만약 심쿵하지 않으셨다면 자책하고 반성하겠다. 내가 여장하고 인증샷을 남기도록 하겠다. 대학교 MT때 한번 해봤는데 10여년 만에 한번 해보겠다"고 자신했다.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가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백묘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주군의 태양',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연출한 권혁찬PD와 민지은-원영실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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