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성추행 혐의 부인 “죄송…경찰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

30일 오후 이주노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성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피해와 목격자 조사, CCTV 확보까지 마친 상태다.
기자들을 피해 황급히 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는 이주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30

가수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성추행 혐의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1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주노는 혐의에 대해 "인정 안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에는 "그런 부분은 수사가 종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언론에 할 얘기는 아니다. 오보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에 다시 휘말려 죄송스럽다"면서 "셋째 아이가 유산됐는데도 언론에서는 저희가 셋째 아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 이 때문에 아내가 상당히 힘든 시간을 겪었다. 사실이 완벽하게 확인된 상태에서 보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주노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거기에 대해서는 경찰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죄송스럽다. 또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신고 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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