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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샘 김이 유희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샘 김은 그렇게 즐기며 하던 음악을 SNS에 올리게 되고, 우연히 보게 된 '케이팝스타'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즐겁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먹는 걸로 해소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독학으로 해온 음악을 통해 예상을 뒤엎고 준우승을 이뤄낸 샘 김은 "당시의 영상을 지금 다시 보면 너무 부끄럽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또 "나의 모습인데도 '아, 이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했을까', '무슨 생각을 가졌을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안테나 뮤직의 대표이자 '케이팝스타'에서 샘 김을 발굴해낸 유희열은 그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샘 김은 "외국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보니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유희열이 아버지 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따.
또 음악적으로 좋은 자극을 주는 경쟁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샘 김은 같은 소속사 동료 케이팝스타 출신 싱어 송 라이터 이진아를 꼽았다. 그는 "내가 봤던 사람들 중 이진아는 손에 꼽을 정도로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는 소속사 동료인 권진아와 JUMP의 백예린을 꼽았다. 특히 백예린에 대해서는 "곡이 나올 때마다 신기하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이라도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친밀하게 지내는 동료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같은 소속사의 케이팝스타 출신 정승환을 언급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코드가 잘 맞아서 금세 친해졌다고. 정승환이 없었다면 한국생활이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적인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샘 김은 세계적인 팝 가수 존 메이어와 에드 시런을 꼽으며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언젠가는 꼭 그들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첫 정규 앨범 'I AM SAM'에 대해 샘 김은 "모든 곡을 스스로 작사 작곡했다. 앨범 작업 중에 유희열과 윤석철 트리오, 회사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거의 다 내가 쓴 것"이라며 자신의 곡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올해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샘 김은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가수들과 수많은 협업을 이뤄내는 걸 목표"라며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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