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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세 친구'의 오지호-양동근-인교진이 육아의 고난을 함께 나누며 육아의 참 맛을 깨달았다.
그런가 하면 세 아빠는 육아의 고단함도 경험했다. 게임에서 진 인교진은 홀로 무사히 장보기를 마친 뒤 집으로 복귀하고 오지호와 양동근은 육아를, 인교진은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발이 척척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저녁 식사 준비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바로 서흔-조이-하은이 동시 다발적으로 아빠들을 부르기 시작한 것. 결국 세 아빠들은 순서와 상관없이 식사 준비에 아이들 돌보기까지 돌아가면서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 게임 결과를 무색케 만들었다. 이에 오지호는 "밥 먹는 데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 구나"라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조용해진 틈을 타 수다 삼매경에 빠진 세 아빠는 아이들이 태어난 뒤 생긴 변화를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세 아빠는 아이들의 고충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육아 스트레스가 제로가 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세 아빠는 힘든 육아를 나누는 육아 동기가 있다는 것에 동질감을 얻었고, 나누면 즐거운 육아에 한 발짝 다가가며 좌충우돌 공동육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