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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영화계 하정우'로 불리는 배우 정영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최운교 극본, 김경희 연출)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이렇듯 약방의 감초처럼 작품의 감칠맛을 내는 정영기의 행보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 지난 7일 종영한 tvN '기억'에서 15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감옥에 수감된 '삐에로' 권명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영기는 이번엔 '운빨로맨스'를 통해 짠내 가득한 게임 개발자 송대권으로 변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운빨로맨스'에서 송대권은 제수호(류준열)가 운영하는 제제팩토리의 시니어개발자. 제수호 밑에서 7년간 몸 받쳐 일한 송대권은 셋째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소처럼 일하는 이 시대 가장이다. 제수호의 막역한 선배인 척 으스대지만 팀원들은 그런 송대권에 대해 허풍이라 여기는 상황. 하지만 알고 보면 제수호 못지않은 게임 실력자 송대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웃픈 현실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낼 정영기는 류준열과 남다른 코믹 브로맨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Q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