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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꽃잎처럼 날아간 소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그러던 중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을 거둔 것. 당시 그녀의 나이는 26살이었다.
죠앤의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활동했던 하늘 역시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죠앤과 함께 2001년 13살의 나이에 2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Voice of Purity)'로 데뷔했, '웃기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곧 학업을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0년에 '로티플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요계에 데뷔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2012년 뇌종양이 발병했고, 1년간 병마와 싸웠지만 지난해 10월 8일 끝내 사망했다.
'슈가맨'이 고 박용하와 고 서지원의 무대를 의미 있게 끄집어 내주었던 것처럼, 꽃잎처럼 날아가버린 소년들의 못 다 이룬 꿈을 무대에서 실현시켜줄 수 있기를 바라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