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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신양이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이날 조들호의 연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엿보이게 했다. 우리 사회 현주소가 그렇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를 고발한 내부고발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피해를 본다. '알량한 정의감'이라는 비아냥은 옵션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입을 다문다. "침묵하면 모두 함께 가라앉는다"는 조들의 외침은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사회적 문제에 큰 경종을 울리기 충분했다.
시청자들 역시 '쓰레기죽 먹일 땐 내가 다 통쾌했다', '법정씬은 정말 울컥하더라', '현실인지 드라마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좋은 드라마'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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