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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살아돌아왔고, 진구의 생사는 불분명하다.
이에 놀란 강모연은 휠체어를 끌다가 놓아 버렸고, 유시진은 내리막길로 떨어졌다. 그러자 유시진은 "퇴원한 지 10분 만에 죽다 살았거든요. 이거 암살 시도인데"라며 투정을 부렸다.
같은 날 유시진은 집으로 돌아간 강모연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이후 강모연의 집으로 찾아온 유시진은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윤중장은 서대영에게 "작전에 가겠냐"고 물었고, 서대영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윤중장은 "전역 명령은 알파팀 특수 후임이 정해지는대로 하겠다"며 "언제 정해질지는 모르는 얘기고"라고 말했다. 이에 서대영은 "죄송하지만 지금 그 말씀은"이라고 말했고, 윤중장은 "돌아오면 명주랑 같이 와. 차 한잔, 차 두 잔 줄 테니까. 건강하게 잘 다녀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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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시진과 서대영은 연합작전을 위해서 3개월간 작전지로 떠났다. 그러나 이들은 작전지에서 총을 맞았고, 군번줄만 돌아왔다.
얼마 뒤 강모연과 윤명주는 유시진과 서대영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됐고, 유시진과 서대영이 남긴 유서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군에서는 유시진의 죽음을 교통사고라고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며 강모연에게 비밀 유지 서약서에 사인을 요구했다.
이에 강모연은 "당신은 뭐 이러냐. 죽음까지 기밀 유지를 선택하냐.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당신이 원하는 일이길 바란다"며 사인했다.
이후 강모연은 표지수(현쥬니 분)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강모연은 "아주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미치겠다. 지수야"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한 강모연은 커피숍을 지나던 중 유시진을 떠올렸다. 유시진은 "그거 압니까.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안 한 거"라며 "강모연이니 강선생 먼저, 레이디 퍼스트"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강모연은 "유대위님도 안했잖아요"라고 응수했고, 이때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사랑해요"라며 기습 고백을 했다. 이를 들은 강모연은 "나도 사랑해요.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강모연은 봉사를 택했고, 윤명주는 우르크로 다시 한번 파견을 떠났다.
이어 강모연은 봉사 현장에서 "빅보스 통신"이라는 무전을 듣고 화들짝 놀랐고, 메시지 역시 읽음으로 표시가 바뀌었다.
이후 무전을 통해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오바"라는 말이 나왔고, 이때 저 멀리서 혼자 걷는 유시진의 모습이 등장했다.
"말도 안돼"를 외치던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뛰어갔고, 유시진은 "그 어려운걸 내가 또 해냈습니다"라며 강모연을 끌어안았다.
그러나 서대영의 생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 드라마로, 오는 14일(목) 16부작의 막을 내린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