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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천우희 "겁탈신? '한공주' 떠오르지 않길 바랐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4-04 16:57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겁탈신? '한공주' 떠오르지 않길 바랐다."

천우희는 "'한공주'때처럼 이번 '해어화'도 겁탈신이 등장한다"며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전혀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감독니께 "'한공주'가 연상 안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공주'를 봤던 분들이 그 장면이 연상이 안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런 부분이 나로서는 꽤 예민했던 것 같다"며 "곤두서있었다기 보다는 배우로서 연기할 때도 그렇고 관객으로 작품을 볼 때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흥식 감독은 "'한공주'가 대표작인데 천우희가 나에게 말했던 부분은 완벽하게 만족됐다고 생각한다"며 "천우희는 모든 테이크의 연기가 느낌이 다르다. 모든 테이크의 연기가 다 좋아서 오케이컷을 찾기 힘들 정도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는 '해어화'는 1940년대 기생교습소 격인 권번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과 연희의 노래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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