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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바야흐로 '먹방'의 시대를 넘어 '먹요정(먹는 방송 요정)'의 시대다. 과감 없이 자기 식욕이나 기호에 대해 말하고, 내숭 없는 폭풍 먹방과 더불어 친근한 인간미까지 뽐내는 TV 속 그녀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그우먼 이국주와 김민경부터 걸그룹 EXID 하니에 트와이스 다현까지, '4대 먹요정'들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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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복귀했다. 다시 건강하게 돌아온 하니가 2일 오후 방송되는 '3대 천왕'에서 또 어떤 맛깔 나는 먹방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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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사 해야겠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한상차림을 뚝딱 만들어주고, 캐러멜 팝콘, 버터오징어 등 영화관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순식간에 만들어 먹는 등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매력에 대해 "여성분들이 '맞아 우리 삶도 저런데'라며 저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국주표 '공감 먹방'이 계속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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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요정'하면 김민경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차원이 다른 '먹방'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김민경은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세 남자 사이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먹방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경은 어떠한 음식도 복스럽고 맛있게 먹는 건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민경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맛있는 녀석들' 촬영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할 때마다 매주 생일파티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출연료도 받고"라며 "홍일점이지만 지기 싫다. 한입만이라는 게 있는데 입을 점점 크게 벌리게 된다. 내 한계가 없고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며 진정으로 '먹방'을 즐기는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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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다현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삼겹살이 세(3) 겹이니 3개를 먹겠다"고 말하며, 작은 입으로 삼겹살 3점을 가볍게 먹어 '먹선수' 김준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코믹하면서도 깜찍한 댄스로 맛을 표현하는가 하면 삼겹살을 한 입 가득 먹고는 "느낌 아니까"라며 개그맨 김지민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먹방'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현은 특유의 발랄함과 꾸밈없는 맛 평가로 하니의 공석을 완벽하게 메우며, 단숨에 먹방의 샛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