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유이-이서진, 딸과 어머니 위해 계약 결혼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3-06 23:12 | 최종수정 2016-03-06 23:13

유이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이가 이서진과의 결혼을 결심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2회에서 강혜수(유이)가 한지훈(이서진)에게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강혜수는 한지훈이 어머니의 간 이식을 위해 계약 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들은 뒤, 한지훈에게 "나랑 결혼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지훈은 "좀 전에 무슨 말을 한 거냐"라며 놀랐고, 이후 강혜수는 한지훈이 자신이 취직한 레스토랑의 본사 본부장이란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말은 수습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사채업자들은 강혜수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이에 강혜수는 한지훈을 찾아가 과거 받은 교통사고 합의금을 돌려주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보상할 건 보상하고 오늘 부로 그만두겠다"고 말한 뒤 레스토랑을 나왔다.

그러자 한지훈은 "지금 이런 거 돌려줄 만큼 여유 부릴 때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지만 혜수는 "됐습니다. 이건 이거고 제 문젠 제 문제니까요"라며 합의금을 거절했다.

이후 강혜수는 급한 데로 보증금을 빼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돈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한시가 급한 한지훈은 강혜수를 찾아왔고, 강혜수에게 "그 날 나와 결혼한다는 거 아직 유효하죠? 우리 어머니 수술이 급한데, 나는 혈액형이 안 맞는다"라며 결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강혜수는 망설였고, 한지훈에게 조금만 시간을 줄 것을 요구했다.


한지훈은 강혜수를 기다릴수가 없었고, 결국 망설이는 강혜수에게 "그런식으로 사니까 죽은 남편 빚까지 떠 안는 겁니다"라며 모진말을 내뱉었다.

이에 화가 난 강혜수는 "나 이거 안할래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강혜수는 앞서 받은 MRI 검사 결과 "생존율이 높지는 않다"는 의사의 말에 결국 한지훈을 찾아가 결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혜수는 "우리딸 커서 혼자 쓸 수 있을 만큼 다 줘요"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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