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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중국에서 온 차오루, MBC의 딸로 재탄생 중이다.
25일 MBC에 따르면 피에스타 차오루가 새로이 재단장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의 뉴페이스로 합류를 확정했다. 아직 가상남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 커플에 대한 기대가 벌써 커진다.
차오루는 지난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한 뒤,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보석'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마이리틀텔레비전', '복면가왕', '진짜사나이', KBS2 '인간의 조건- 집으로' , SBS '백종원의 3대천왕','동상이몽', SBS Plus '셰프끼리2'에 출연하며 차오루라는 이름을 알리고, 시청률에 보탬이 되고 있다. 차오루는 지상파 인기 프로들은 물론, 설파일럿 MBC '톡하는대로' KBS2 '본분올림픽'에도 출연해 한국의 대명절에 안방까지 점령했다.
특히 차오루는 MBC는 차오루를 발굴하고 그녀를 '예능 대세'로 만든 주춧돌이다. '라디오스타'는 차오루의 감춰진 예능감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차오루는 당시 개인기로 '가나다라마바사'를 거꾸로 할 수 있다고 밝힌 차오루는 한국인보다 정확하고 더 빠른 속도로 말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상황극 개인기를 선보이며 MC 김구라에게 "아저씨 못생겼어요"라고 진지하게 말하면서 실제 10초 만에 눈물을 뚝뚝 흘렸고, 웃픈 상황에 김구라도 결국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통해 맺은 김구라와 인연은 이후 '동상이몽'으로까지 연결됐다. 최근 '능력자들'에 출연하며 김구라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보여줬다. '진짜사나이' 출연 당시 차오루는 군 입대를 앞두고 김구라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까지 했을 정도.
'친짜사나이'에서도 차오루는 헨리, 사유리 등을 잇는 '4차원 여군'의 계보를 이으며 또 한 번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시민들에게 길을 물어보다 뜬금없이 "저 군대가요"라는 발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입교 준비물로 속담책을 챙겨온 차오루는 예고편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속담 열전으로 웃음 폭탄을 제대로 품었다.
여기에 가상 결혼생활을 그리는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접수하며 2016년 MBC 예능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앞서 타 방송에서 30년 인생 동안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썸만 탄 '모태 솔로'임을 고백했던 차오루가 자유로운 연애를 할 수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어떤 '연애'와 '결혼' 생활을 보여줄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차오루가 중국 묘족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활약이 더욱 놀랍게 다가온다. 자신을 '연예계 희귀템'이라고 소개하는 등 귀여운 엉뚱함과 어떤 상황이든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매력으로 어느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인기 예능을 모두 접수하며 예능 대세의 길을 탄탄히 밟아가고 있는 차오루, 끝을 알 수 없는 매력만큼이나 예측 불가한 그녀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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