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은 왜 아직도 '2AM 조권'이라고 소개할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2-15 17:24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2.15.

조권이 3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조권은 15일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솔로 앨범으로는 지난 2012년 6월에 발표했던 첫 솔로 앨범 '아임 다 원'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디지털 싱글 발표에 맞춰 조권은 1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뽐냈다. 앨범 수록곡인 '플루터(Flutter)'로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한 조권은 타이틀곡인 '횡단보도'로 조권표 발라드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조권은 자신을 "2AM 조권입니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인조 보컬 그룹 2AM은 지난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로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런데도 조권이 굳이 "2AM의 조권"이라고 밝힌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조권은 "내 음악의 시작점은 2AM이었고 끝도 그럴 것 같다. 첫 솔로 앨범 때도 '2AM 조권'이라고 소개했다"며 "8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AM이라는 그룹을 줬다는 점에 감사한다. 앞으로 나아갈 음악 방향도 조권과 2AM은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한 2AM 멤버들의 응원 소식도 전했다.

조권은 "오늘 쇼케이스에 정진운 군이 오려고 했지만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왔다. 또 나머지 멤버들도 SNS와 문자를 통해 응원을 해줬다"며 "멤버로서의 기본 예의는 지켜준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조권은 신곡 '횡당보도'는 조권이 공동 작사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정상급 작곡가인 에스나와 에이브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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