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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불현듯 나타나 하루종일 찜질을 하는, 찜질방 단골손님 고양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스스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입맛에 맞게 온도조절을 하는데다가, 찜질방 안에서도 자리를 계속 옮겨 다니며 찜질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또한 한바탕 찜질하고 와서는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찜질을 하러 들어가는 모습까지, 영락없이 찜질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과 다름없다.
게다가 자신을 불편해하는 찜질방 손님들은 알아서 멀리하고 반겨주는 이에게는 필살냥이 애교를 선보이며 살갑게 군다는데, 손님들 성향을 봐가며 밀당을 하는 모습이 영리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때가 되면 갑자기 일어나 쿨하게 뒷문 틈으로 사라져버리는 나비, 제작진이 급하게 따라가 봤지만 어느 샌가 사라져 나비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찜질방 주인과 손님들의 얘기로는 늘 어디론가 갑자기 사라져 하루를 안보이다가 갑자기 다시 정해진 시간에 찜질방에 다시 나타난다고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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