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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또 하나의 축구선수-여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고국을 떠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면서 형성된 공감대가 사랑의 발판이 됐다. 하대성은 조혜선의 중국 연예계 활동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조혜선의 살뜰한 보살핌이 하대성의 선수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한 측근은 스포츠조선에 "2013년 시즌을 바친 뒤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하대성 선수에게 중국에서 오래 활동한 조혜선이 큰 힘이 됐다. 조혜선은 하대성이 중국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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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는 아니지만, 박지성과 김남일은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 김보민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이호는 걸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조혜선은 중국에서 데뷔해 현지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여배우. 공리, 장쯔이 등 중국 유명 배우를 다수 배출한 베이징 중앙희극대학을 졸업한 인재로 동양적 외모에 수준급 중국어를 과시하는 중화권 스타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조혜선은 '사인정제' '타이베이, 사랑에 빠지다' '아빠의 휴가' 등에 출연하며 중국 팬을 사로잡았고 지난해에는 대만에서 싱글 앨범 '기억하지 말아요'를 발매, 큰 사랑을 받았다.
부평고를 나와 2004년 울산 현대서 프로 데뷔한 하대성은 대구FC(2006~2008), 전북(2009), FC서울(2010~2013)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1~2013년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3년에 연봉 120만달러(약 12억7000만원), 이적료는 160만 달러(약 17억원) 조건으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고 지난 14일 일본 J리그 FC도쿄 이적을 확정하면서 한중일 3국의 수도리그에서 모두 활약하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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