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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나홀로족, 얼리버드, 청불영화"
특히 작은 영화일수로 혼자보는 비중이 커지는데 '이터널 선샤인'은 27.4%가, '버드맨'은 26.1%가, '스파이 브릿지'는 21.8%가 혼자 영화를 관람했다.
CGV리서치센터에서 조사한 결과 혼자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역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였다. 뒤를 이어 '동행인과 약속 잡는게 귀찮아서' '보고싶은 영화를 동행인이 싫어해서'가 있었다. 이렇게 혼자 보는 이들은 SNS등을 통해 입소문도 많이 내는 편으로 분석됐다.
이 팀장은 "청불영화 관객수 최대치는 400만 정도라고 예측했는데 지난 해에는 600만 이상 영화가 2편이나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내부자들'은 감독판까지 합쳐서 지난 21일까지 899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612만을 기록했다. '도가니'가 개봉했던 2011년
특히 센영화를 찾는 20대 여성이 32.1%를 차지했고, 소재가 무겁고 잔인할수록 20대초반 여성이 더 많이 찾았다. 청불영하는 1000만 영화들과 흥행조건이 다르다. 1000만 영화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야 하고 개봉 후 3주차, 뒷심이 있어야 하고 보고 또보고, 극장을 다시 찾아야 1000만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반면 청불 영화는 20대가 끌어주고 30대가 받쳐줘야 하고 1000만 영화를 능가하는 재관람율이 있어야 하고 나홀로족이 찾아줘야 흥행이 가능했다. '국제시장'은 재관람율이 5%였지만 '내부자들'은 8.9%였다. 나홀로족들도 '국제시장'은 15.7%가 찾았지만 '킹스맨'은 21.9%가 관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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