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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신곡 '시간을 달려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흥행에 가속도를 높였다.
순우리말로 이뤄진 서정적인 가사와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 여기에 여자친구의 힘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노래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는 평을 이끌어낸 것.
이번에 내놓은 '시간을 달려서'에는 '자기소개 춤', '타임머신 춤', '짝사랑 춤', '도미노 춤' 등 '시간'을 키워드로 삼은 퍼포먼스와 안무 구성이 무대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어 등장하는 '타임머신 춤'은 시간을 달리는 듯한 열정적인 달리기를 한 뒤 키가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 '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이라는 노랫말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2절이 끝나고 등장하는 '도미노 춤'으로 칼군무의 정점을 찍는다. 이젠 여자친구의 시그니처가 된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에 신비를 시작으로 차례로 발차기를 시작하는 부분은 여섯 멤버의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여자친구는 지난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발표 이후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27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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