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조선 상권 사수'에 사생결단으로 나섰다.
이어 추쇄령으로 쫓기는 문가영을 찾아 송파로 내려가던 장혁과 일행들은 함경도 객주인들이 일본 왜상들과 함께 몰래 쌀을 밀반출 하는 현장을 목격했던 것. 문가영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장혁은 "나도 월이 생각하면 속이 바짝 타들어가. 그래도 어쩌겠어. 저거 다 싣고 가면 함경도 수백 수천이 다 굶어 죽는다"라며 기어이 함경도 초소까지 되돌아갔다. 하지만 함경도 객주인들의 뒷돈을 받은 함경도 초소에서 그냥 가라며 손을 내젓자 장혁은 기지를 발휘, "함흥으로 내려가 관찰사들한테 군관, 군졸들이 작당해 밀반출한다고 고한다"며 뒤돌아섰고 결국 군관들은 장혁을 따라 출동했다.
군사들이 왜상들과 원산포 객주인을 모조리 잡아들이자 객주인들은 장혁에게 자신들이 물화를 주지 않는다고 앙갚음 하냐며 원망을 늘어놨던 터. 그러자 장혁은 "당신은 이 나라 백성 아니요? 쌀밀반출이라니? 나는 최소한 이 나라 조선의 백성이라 본거를 못 본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러는거요! 앙심이라니!"라며 당당하게 호통을 쳤다. 정의로운 장혁의 일침에 객주인들은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원산포에서 자신의 직접 겪은 일본과의 개항에 따른 엄청난 변화를 느끼며 조선의 상권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육의전조차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장혁이 내놓을 '조선 상권 사수' 방안은 어떤 것일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4회분은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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