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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전미선·신세경, 모녀 상봉 이뤄진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1-25 08:31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미선과 신세경 모녀가 드디어 상봉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중반부를 넘어섰다.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함께 무명, 척사광(한예리)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 중 이방지(변요한)·분이(신세경) 남매의 엄마인 연향(전미선)의 정체는 기막힌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지난 방송에서 연향은 조직 무명의 수장인 무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방지·분이 남매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어머니 연향을 찾아 헤맸다. 반면 연향은 지금껏 자신의 아이들이 모두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 연향이 드디어 이방지·분이 남매의 생존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몰래 아들 이방지의 모습을 지켜보기까지 했다.

연향의 새로운 움직임을 통해 이들 가족의 관계 변화가 암시된 가운데 25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연향과 분이 모녀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담긴 33회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연향과 문이 모녀는 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마주서 있다. 갑작스러운 만남에 놀란 듯 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어머니 연향을 바라보고 있다. 분이의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 있다. 그 동안 어머니가 무명일 것이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했던 분이의 복잡한 감정이 오롯이 느껴진다.

반면 어머니 연향의 표정은 한없이 차갑기만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향은 딸 분이에게 등을 보인 채 뒤돌아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 매몰찬 눈빛 등 딸 분이와는 상반된 어머니 연향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은 지난 32회 방송 말미 예고를 통해 공개됐다. 예고 속 연향은 딸 분이를 향해 "더 이상 날 찾으러 다니지 말라고"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과연 십 수년 만에 만난 모녀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 것인지, 어머니 연향이 딸 분이를 두고 돌아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연향·분이 모녀의 심상치 않은 상봉이 그려질 '육룡이 나르샤' 33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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