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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깜짝 스타로 거듭난 배우 류준열이 큰 인기 때문에 생긴 걱정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 때까지만 해도 팬들의 환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배우였다. '응팔' 이후의 류준열은 어떨까?
그는 "요즘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라면서 "예를들어 촬영장을 찾아와 한참을 기다린 팬들에게 짤막하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가버리는 게 너무 이상하다. 그런데 또 거기서 섣불리 행동하면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더라.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길거리에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거절하는 배우들 있지 않나. 예전에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이해되는 나 자신이 싫을 때도 있고 미쳐버릴 것 같다. 예전에는 나를 찾아와주는 팬이 열 명, 스무 명 정도였으니 한 명 한 명 다 인사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작품에 대한 고민만큼이나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라며 팬 대응에 있어 달라진 스스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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