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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친 연기력의 충무로 신예 박소담이 스크린에선 볼 수 없는 매력을 대 방출하며 충무로 무쌍(쌍커풀이 없는 눈)의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게스트에게 제대로 판을 깔아주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소담은 귀신들린 연기부터 귀여운 막춤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그를 필두로 이해영 감독-이엘-조세호까지 합세해 1초 단위로 '핵 웃음'을 안겼다.
무쌍 매력의 소유자 박소담은 "다들 걱정이 되나 보다. 내가 엄청나게 예쁜 건 아니지만 배우를 하면서는 나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도 성형수술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귀가 크다. 귀가 커서 스트레이트 긴 머리를 하면 귀가 튀어나온다"라며 엘프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박소담은 주량이 소주 2병임을 쿨하게 고백하며 솔직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고, 중학생 당시 첫사랑에게 3번을 차인 사실까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소담의 매력은 개인기에서 더욱 터졌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귀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박소담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 막춤을 보여줬다"고 말했고, 춤을 보여달라는 말에 "춤을 정말 못 춰요"라며 수줍어했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자 "잠깐만요"라며 머뭇거렸지만 이내 완전히 얼굴을 바꾸고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4MC를 완전히 홀렸다. 또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무대에서는 손을 덜덜 떨면서도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내는 등 매력 발산을 제대로 해냈다.
말발 하면 당할 자가 없는 이해영 감독 역시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 35만을 한 것에 대해 MC들이 언급하자 뒤 끝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조카가 규현의 팬이라 사인 셔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이해영 감독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찍을 당시 문세윤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신체 부위를 호두에 비유하는 등 김구라를 능가(?)하는 입담으로 견제(?)까지 당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세호는 한층 더 성장한 아기호랑이의 모습으로 김구라를 공격, 3MC와 게스트 박소담-이해영 감독-이엘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조세호는 김구라에게 덕담을 하겠다며 "외로워 보인다"고 말했고, 계속되는 김구라의 딴지에 맞대응을 하는 등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를 향한 조세호의 사이다 토크에 김구라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쾌재를 불렀고, "나중에 대기실에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이런 거 하지 마"라는 김구라의 말에 "이제 충분히 자격이 있다. 나 이제 그런 거 안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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