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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김명민과 윤손하 중 누구의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화를 엿듣게 된 이방원은 혼란에 빠졌다. 이방원은 초영(윤손하)에게 "살생목을 난 어렸을 때부터 심어 왔소. 처음 심은 것이 이인겸 나무, 아버지에게서 힘과 기회를 빼앗았거든. 두 번째는 홍인방. 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거든. 자신의 손을 잡으라면서. 지금 처음 얘기하는 건데 나 거의 잡을 뻔했소. 너무 오래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었거든 그 손을 잡았다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겠지"라고 회상했다.
이어 "헌데 그때 나타난 것이오. 삼봉 그 분이. 그 분의 대업에 동참할 수 있단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 같았소. 백성들이 생생지락을 함께 할 생각에. 그런데 내 자리가 없대. 그 나라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소. 아니, 처음부터 그 분의 대업에 내 자리 같은 건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소"라고 말했다.
초영은 "무명의 큰 뜻을 알고 싶지 않은지요. 저희와 공자는 잘 맞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둘을 빼고 나라를 만들면 됩니다"라고 제안했다.
앞서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자신이 초영의 미끼에 걸린 척 하겠다며 사병을 갖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방원이 무명과 손을 잡은 것인지 아니면 무명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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