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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김명민-윤손하 '누구와 손 잡을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1-18 22:56 | 최종수정 2016-01-18 22:56


육룡이 나르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김명민과 윤손하 중 누구의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삼봉 정도전(김명민)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도전은 정몽주(김의성)를 찾아 "건국이 되면 종친으로부터 모든 권력을 빼앗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라며 그에게 재상의 자리를 부탁했다.

이 대화를 엿듣게 된 이방원은 혼란에 빠졌다. 이방원은 초영(윤손하)에게 "살생목을 난 어렸을 때부터 심어 왔소. 처음 심은 것이 이인겸 나무, 아버지에게서 힘과 기회를 빼앗았거든. 두 번째는 홍인방. 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거든. 자신의 손을 잡으라면서. 지금 처음 얘기하는 건데 나 거의 잡을 뻔했소. 너무 오래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었거든 그 손을 잡았다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겠지"라고 회상했다.

이어 "헌데 그때 나타난 것이오. 삼봉 그 분이. 그 분의 대업에 동참할 수 있단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 같았소. 백성들이 생생지락을 함께 할 생각에. 그런데 내 자리가 없대. 그 나라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소. 아니, 처음부터 그 분의 대업에 내 자리 같은 건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소"라고 말했다.

이후 초영은 이방원에게 달콤한 제안을 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나라라도 자신이 할 수 없는 나라를 좋아할 수 없는 거죠. 우리 무명은 새 나라를 방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실 같은 편입니다. 딱 하나만 빼고요"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초영은 "사전혁파"라고 말했다.

초영은 "무명의 큰 뜻을 알고 싶지 않은지요. 저희와 공자는 잘 맞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둘을 빼고 나라를 만들면 됩니다"라고 제안했다.

앞서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자신이 초영의 미끼에 걸린 척 하겠다며 사병을 갖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방원이 무명과 손을 잡은 것인지 아니면 무명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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