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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마리텔'이 파일럿 편성 이래 최초로 '쿡방(요리 방송)' 없는 멤버로 방송된다.
'먹방'과 '쿡방'은 2015년 예능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마리텔 외에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수요미식회', tvN '집밥백선생', 올리브TV '오늘뭐먹지' 등 수많은 방송이 잇따라 편성됐고, KBS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처럼 쿡방인듯 쿡방 아닌 쿡방 같은 방송도 이어졌다. 백종원과 최현석 외에도 이연복, 샘킴, 김풍, 이찬오 등이 인기 스타로 부상했고, 관련 서적들이 서점가를 장악했다.
하지만 2016년에 접어든 지금 쿡방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는 게 중평이다. 다수의 방송이 난립함에 따라 신선함을 잃었고, 오히려 시청자들이 요리 방송에 지쳤다는 것. 최근 MLT-17에서 1위를 차지한 백종원은 쿡방이 아닌 그 자신의 콘텐츠로 승리한 것에 가깝다. 백종원을 제외하면, 오세득과 이혜정 등 마리텔 쿡방 출연자들의 순위는 대체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마리텔 MLT-20에서는 걸스데이 유라가 웹툰작가 이말년과 호흡을 맞춰 그림 콘텐츠를 선보인다. 바이브 윤민수는 음악, 배우 한예리는 한국무용 관련 콘텐츠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출연자로는 김구라와 정샘물이 출연한다.
MLT-20 생방송은 17일 오후 다음팟을 통해 진행되며, 본 방송은 오는 23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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