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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응답하라 1988' 이민지가 안재홍을 아빠 고창석에게 소개했다.
하지만 만옥은 장사를 하고 있는 아빠를 피했고, 이내 다시 아빠에게 돌아와 정봉을 소개시켰다.
만옥은 "우리 아빠 맨 몸으로 이걸 꾸민 거다. 대한민국 원단 시장 아빠 없으면 안 돌아간다"고 했고, 정봉은 "내가 볼 땐 한국의 빌게이츠다. 진정한 자수성가를 하신 당신은 대단하신 분이다. 멋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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