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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수장 박진영과 쯔위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에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는데 있어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모든 것이 저희 회사와 회사 아티스트들에게는 큰 교훈이 되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진영은 "그동안 저와 저희 회사, 그리고 본사 소속 연예인들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중국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은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앞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들을 만회하고, 여러분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여 한중의 우호관계 및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쯔위도 JYP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국어로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난 쯔위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중국어로 사과문을 읽었다.
쯔위는 "죄송하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 지 몰라서 이제서야 사과를 드리게 됐다.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쯔위는 "여러분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앞서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터넷 생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해당 장면은 본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넷방송 이미지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떠돌며 뒤늦게 논란이 됐다.
특히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대만 출신 중국인 가수 황안(黃安)은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면서 거세게 비난해 중국 내 부정 여론이 확산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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