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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는 '시그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그널'에서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은 무조건 직진하는 우직한 형사 이재한 역을 맡은 조진웅은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무전으로 연결한다는 설정 자체를 믿지 못해 대본도 안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김원석 감독을 만나 '시그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대본을 봤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이해가 됐다. '시그널' 대사 중에 '20년 후, 거긴 많이 변했죠?'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또 그게 내 대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장현성, 정해균, 김원해, 정한비, 이유준, 김민규 등이 가세했고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미생' '성균관 스캔들'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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