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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분할중계 문제로 난항을 겪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의 2016시즌 첫 대회인 롤챔스 스프링이 드디어 13일 개막한다.
나머지 팀들의 경우 이름은 같지만 크고작은 변화를 줬다. SKT T1은 장경환과 이지훈이 떠난 대신 '듀크' 이호성을 영입해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롱주는 이호종, 강형우를 영입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CJ엔투스는 '매드라이프' 홍민기, '샤이' 박상면 등 2명만을 유지한채 나머지 멤버를 교체했고 사령탑도 박정석 감독이 새롭게 맡으며 예전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롤챔스는 매주 수~토요일 오후 5시부터 매일 2경기씩 각 주마다 8경기가 펼쳐지며, 결승전 날짜는 4월 23일로 확정됐다.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서 열리는 개막전에는 최고의 카드인 SKT T1과 CJ엔투스가 맞붙는다.
또 OGN은 오는 4월 용산을 떠나 서울 상암동에 새롭게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으로 옮기는데, 스프링의 포스트시즌 등 막판 경기가 새로운 환경에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OGN 남윤승 제작국장은 "지난해 팬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을 많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상암동 시대를 맞아서는 더욱 질높은 경기를 펼쳐보일 수 있도록 신규 경기장 마무리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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