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보험 때문에 좌절했다.
최근 진행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 녹화에서 김숙은 자신의 보험증권을 살펴보다 "보험 만기가 80세가 되는 2055년 까지다. 이렇게 돈을 오래 내는 상품인 줄 지금 처음 알았다. 10년 뒤에도 실손 보험료만 한달에 40만 원을 내야 한다. 보험 가입할 때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나처럼 뒤통수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정복기 숭실대 교수, 김준하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사무국장, 박종호 ?늄뵈 교육팀장이 출연해 올해부터 대폭 바뀌는 보험 정책에 대비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다. 전문가들은 보험가격 자율화로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며 보험 가입시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 특히 갱신형 실손보험의 경우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험 만기를 최대 20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만기가 지나치게 긴 상품에 장기 납입하는 대신 그 돈으로 저축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한때 종신보험이 저축과 비슷한 개념으로 유행처럼 확산됐지만 납입한 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등 여러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방송은 10일 오후 9시 30분.
silk781220@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