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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황정음 결혼, '베프' 지성·서준은 알고 있었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1-07 14:06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과 연달아 두 작품을 함께하며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된 지성, 박서준은 그의 결혼을 알고 있었을까?

황정음은 지난해 KBS2 드라마 '비밀'로 지성을 만나 올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 등 두 작품을 연달아 함께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박서준 역시 '킬미, 힐미'로 만나 '그녀는 예뻤다'까지 작품을 이어가 '절친'이 됐다. '황정음의 남자들'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인연을 쌓게된 이들이다.

이런 두 남자가 황정음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고 있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2월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인 만큼 '결혼' 이야기가 자연스레 흘러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측 관계자는 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성도 오늘(7일) 보도를 접하고 황정음의 결혼을 알게 됐다고 한다. '연기대상' 당시 곧바로 생방송을 시작해 사담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시상식 뒤풀이 때도 황정음이 감기 기운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결혼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다. 지성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황정음에게 직접 연락을 해볼 것 같다. 오빠로서 축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음의 결혼 소식을 몰랐던 지성에 이어 박서준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박서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박서준이 전날 광고촬영이 늦게 끝나 정오가 돼서야 황정음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전혀 몰랐다고 한다. 본인도 깜짝 놀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의 남자들'이었던 지성과 박서준은 황정음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소식을 일찍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과 희소식에 대한 축하를 마음껏 건넬 예정. 이제 '황정음의 남자'가 아닌 '황정음의 오빠' '황정음의 동생'으로서 그의 미래를 응원할 전망이다.

앞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올 2월 말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됐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고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결혼을 서두른 계기에 대해 "결정적인 이유로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 이영돈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황정음.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째 사랑을 키워가던 중 오는 2월 결혼을 결심했다.

한편, 황정음의 연인인 이영돈 씨는 서울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거친 골프 선수 출신으로 4세 연상 연인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정식으로 프로 데뷔했고 이후 2007년 SKY72투어, 2012년 챌린지투어의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뽐내 바 있다. 무엇보다 이영돈은 철강회사의 후계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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