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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이희준 "임시완, 목 조르는 장면서 실제로 기절"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6-01-06 16:59


배우 이희준이 6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의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으로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등이 출연한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1.06/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임시완 팬들에게 미안합니다." 영화 '오빠생각'의 이희준이 임시완과의 격투신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임시완 팬들에게 사과했다.

6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오빠생각' 언론시사회에서 이희준은 "극중에서 내가 임시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클로즈업 촬영이라 연기하는 척 속일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희준은 "촬영 전 서로 동작에 대해 논의하고 연기했는데도, 실제로 임시완이 질식으로 기절했다"며 "구급요원이 달려오는 사이 임시완이 딱 깨어났다. 그런데도 임시완이 해맑은 얼굴로 괜찮다고 말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울러 "임시완은 마음에 담긴 화가 없는 순수하고 착한 친구"라며 "내가 너무 놀라서 잠깐 촬영을 쉬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한 감독은 "내가 클로즈업 장면에 욕심을 낸 탓"이라고 했고, 임시완은 "내가 요령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서로 자신을 탓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이레,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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