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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아인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감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이방원은 정도전의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정도전은 정몽주(김의성)가 새나라 건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정몽주가 나라를 운영할 인재를 길러낼 발원이라는 이유에서다. 진실된 대업을 위해선 정몽주를 설득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정도전에 이방원은 팽팽히 맞섰지만, 정도전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방원은 정몽주에 대한 의심은 걷지 않았다. 혹여 정몽주가 다른 생각을 품진 않을까 감시했다. 이방원은 정몽주가 정창군 왕요와 접촉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정도전을 다그쳤지만 돌아온 것은 "네 놈이 믿고 안 믿고는 중요치 않다"라는 정도전의 호통이었다. 이방원은 한숨을 내뱉듯 말을 삼키며 정몽주의 일에 관여치 않겠다 답했다. 이후 이방원은 무명조직의 실체를 잡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펼쳐내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이렇듯 억눌렀기에 더욱 크게 폭발할 이방원의 킬방원 본능이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배우 유아인을 만나 어떤 특별하고도 색다른 매력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꿈틀꿈틀 일고 있는 이방원의 욕망이 언제 터질지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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