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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김고은
겉으론 완벽해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한 시간 내내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과거엔 홍설(김고은 분)에게 냉소적이고 차갑기만 했던 그가 어떤 연유인지 현재엔 누구보다 다정한 선배로 변신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한 것.
그 중에서도 다정한 미소에 감춰진 유정의 수상한 모습이 드러났던 과거 장면들은 박해진의 섬세한 내면연기와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 다른 사람들 앞에선 선하게 웃고 있지만 피곤하게 얽혀버린 홍설 앞에서만 냉소적으로 돌변하는 그의 표정은 보는 이들까지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완벽한 캐릭터 흡수력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해왔던 박해진은 '유정'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박해진의 완벽한 연기는 오늘(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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