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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캣츠걸, '마의 5연승' 달성할까.
또 한 번 데스매치를 벌인 끝에 천하무적 방패연이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캣츠걸과 박빙의 대결을 벌인 방패연은 남성 보컬그룹 노을의 전우성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캣츠걸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 애절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캣츠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이 조화된 노래로 무대를 장악했다.
캣츠걸은 '복면가왕'의 역사를 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클레오파트라는 4, 5, 6 ,7대 가왕으로 군림했으며, 코스모스는 13, 14, 15, 16대 왕좌를 차지했다. 코스모스는 또한 여자 가왕 최초로 4연승이라는 신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클레오파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터 노을의 '만약에 말야',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바비킴의 '사랑 그 놈', 부활의 '사랑할수록', 민요 '한 오백년'까지, 매번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그 한계를 알 수없는 무대 소화력을 보여줬다. 곡에 맞춰 목소리마저도 자유자재로 변조시키며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정신 강한 선곡으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줘 더욱 호응을 얻었다.
'복면가왕'은 앞서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의 연승과 더불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가 고공행진했다. 그런 '클레오파트라'의 탈락 이후 과연 '복면가왕'에 그를 뒤이을 가왕이 나올 것인가 의문스러웠지만, 계속해서 신기록이 탄생하며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이별', '양화대교', '꿈에', '소녀시대', '몽중인' 등 매회 새로운 무대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캣츠걸 또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천년의 사랑' 등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4연승 가왕의 재등장에 5연승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부풀어 오르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와 코스모스의 장점을 두루 지닌 캣츠걸이 최초 5연승으로 새해에도 '복면가왕'의 신기록 열전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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