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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길버트 '길버트 장난감'
1950년 미국,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한 장난감. 그것은 바로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이었다. 장난감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현재 한화 가치로 약 4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난감 길버트 아저씨는 매장에 진열되기가 무섭게 팔렸다. 하지만 이 장난감의 열풍 뒤 미 전역에서 아이들에게서 어느 날 갑자기 잠이 많아지고 감기처럼 고열에 시달리고 온 몸에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이들의 병명은 모두 소아백혈병이었다.
15년 후인 1967년 백혈병 급증의 원인이 길버트 아저씨 장난감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길버트 아저씨 장난감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것. 이 장난감은 미국 발명가 알프레드 길버트가 만든 것이었다. 정식 명칭은 길버트 U-238 아토믹 에너지랩으로 핵실험 장난감이었다.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에서 착안, 방사성 물질을 넣은 뒤 방사능의 양을 직접 측정하는 것으로 4종류의 고위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었다.
당시에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 이 장난감이 아이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학부모들. 획기적인 장난감이라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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