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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수현, KBS 연기대상 최초 '공동대상'…이례적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01 01:15


김수현 고두심 [KBS연기대상]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두심이 '2015 K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과 '프로듀사'의 김수현은 31일 오후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 역사상 최초의 공동수상이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우선은 서수민 cp와 박지은 작가님,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함께 고생했던 모든 동료 선후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키이스트 회사 식구들, 사랑하는 가족들 언제나 감사드린다. 예전에 도민준 씨로 크나큰 사랑을 받고 나서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백승찬이라는 많이 다른 역을 맡으면서 실패할까봐 걱정했다. 지금은 또다른 인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데 겁이 난다.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두심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김갑수 씨 상 탔다고 자리 비우셨는데, 김갑수에게 감사드린다. 외조의 공이 컸다. 타이틀이 '부탁해요 아빠'였으면 김갑수 씨가 받았을 거다. 새해에는 나이 많은 마누라 만나지 말라. 내년에는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새 날 맞았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고두심은 올해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 임산옥 역으로 출연, 가슴 절절한 모성애로 안방을 울렸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후 KBS 예능국에 입사한 신입피디 백승찬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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