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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지난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사망한 파리도 31일 자정 개선문을 활용한 '비디오 불빛쇼' 시간을 예년보다 줄이기로 했다. 군중이 몰리는 불꽃놀이는 아예 취소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경찰과 군인 등 6만명이 투입된다.
영국 런던 경찰은 휴가까지 반납하며 런던 시내를 지킨다. 영국 런던경찰국은 사상 처음으로 무장 경찰 2000명의 새해 휴가를 모두 취소하고 새해 축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휴가를 반납한 경찰을 포함한 경찰 6000명이 수도 런던의 안전을 책임진다.
미국 뉴욕시는 31일 총 6000여명의 경찰을 타임스스퀘어에 배치해 순찰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보다500명 이상 증원된 숫자로 경찰관들은 비상 시 축제를 즉각 중단시키고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IS가 파리 테러 직후 배포한 동영상에서 타임스스퀘어 등 뉴욕의 명물들을 보여주면서 뉴욕을 '표적'으로 암시했기 때문이다.
파리 테러와 LA 총기난사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IS는 지난 2일 타임스 스퀘어가 등장하는 테러 협박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테러 위협의 그늘은 아시아에도 번졌다. 중국 상하이는 매년 마지막 날 와이탄 지역에서 진행한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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