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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요리 시간 마지막 5분, 정형돈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의 공백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 눈에 띄었다. 바로 15분 요리 대결 중 마지막 5분이었다. 원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요리 시간 마지막 5분에는 MC석에 앉아있던 김성주가 아일랜드로 나가 현장을 진행하고 마치 이원중계처럼 MC석에 앉아있는 정형돈은 김성주에게 현장 상황과 분위기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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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14년 11월, 첫방송부터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흡을 맞추고 자리를 지키던 정형돈의 역할을 단 하루 녹화에 참여한 사람에게 완벽하게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 요리 시간 마지막 5분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큰 '꿀잼' 포인트였던 것 만큼, 앞으로 참여할 객원 MC들이 이 시간을 재미있게 살리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앞서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 측은 정형돈의 방송 중단 소식을 알리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는 물론 이에 MBC '무한도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들', KBS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에서 잠시 하차하게 됐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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