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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통 없어도 따라가고 싶은 지구 밖!"
이후 강주은을 침실로 안내한 김영호는 베개와 두툼한 이불을 가지고 들어와 "손님 초대할 계획이 없어서 새건 없어요. 급한 대로 내거 써요"라며 강주은에게 건넸던 터. 그리고는 이불이 없을 김영호를 걱정하는 강주은에게 "설마 내가 베고 덮을 걸 내줬을까"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는 강주은에게 "살려 주세요만 하지 마요. 너무 피곤해서 오늘 밤은 못살려줄 거 같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하지만 김영호는 침실에 돌아와 정작 자신의 베개와 이불이 없는 휑한 침대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이 우스운 듯 설핏한 미소를 지어내는, 까칠하지만 자상한 츤데레남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김영호와 강주은의 '한 지붕 동거'는 이후 두 사람의 아웅다웅 해프닝이 이어지면서 달달함을 더했다. 강주은이 다음날 아침 쥐가 난 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영호가 "혹시 그냥 나오기 민망해서 이러는 겁니까"라는 말을 던지는가 하면, "그럼 코치님 멋지십니다, 해봐요"라고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반전 케미를 더했던 것.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우식(정겨운 분)이 주은 몰래 경찰서에 들어가 CCTV로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낸 후 스토커를 향해 경고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우식이 주은의 집 앞에서 포인세티아 화분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 있는 스토커를 향해 주먹을 날린 것. 또한 우식은 스토커에게 "한 번 더 강주은 앞에 얼쩡거리면 너 내 손에 죽어"라며 주은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이에 스토커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내가 다 봤는데, 헤어지는 거..."라고 말하자, 우식은 "지켜봤으니까 알겠네. 내가 무슨 자격인지. 강주은한테 떨어져. 경고 아니야 명령이야!"라고 매서운 눈빛을 보냈다. 전 여친 주은을 위해 주먹을 날리는 우식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영호와 주은, 우식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6회는 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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