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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유재석, 산둥꼬마로 열연…'내딸 금사월' 톱스타로 등장 '유재석 데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1-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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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내딸금사월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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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서프라이즈'와 '내딸, 금사월'에서 카메오로 열연했다.

유재석은 2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박명수와 함께 1969년, 우수리 강에 있는 전바오섬에서 일어난 소련과 중국의 국경경비대의 무력 충돌사건을 다룬 '전쟁의 시작'에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목봉술에 능한 산둥성 출신의 '산둥꼬마'라 불리던 특수부대 장교 역으로 출연했다. 민머리에 봉을 들고 나타난 유재석은 소련군의 "메뚜기 같이 생긴 게 힘이나 쓰겠냐"는 빈정거림에도 주특기인 현란한 목봉술로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소련군의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박명수는 당시 중국 수석인 마오쩌둥으로 분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낸 박명수는 '산둥꼬마' 유재석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분노하며 "소련 놈들을 박살내라. 나 마오쩌둥이다!"라고 중국어로 열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유재석은 '서프라이즈'에서 직접 내레이션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날 오후에는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톱스타 유재석으로 출연했다.

금사월(백진희)은 유재석을 발견한 후 기뻐하며 "실제로 보니까 비율도 좋고, 얼굴도 정말 작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거짓말이 아니고 그런 말 많이 듣는다"며 안경까지 벗으며 느끼한 눈빛을 날렸다.


또 유재석은 사월에게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강찬빈(윤현민)이 자신에게 화풀이하며 메뚜기 춤을 추면서 사라지자 "아니 뭐지 저 남자. 나한테 이렇게 막대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에서 전인화의 수행비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화가로 출연했고, 이번 톱스타 역할까지 총 1인 3역을 소화했다.

한편 유재석의 '내 딸, 금사월' 출연은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을 통해 이뤄졌다. 유재석은 당시 '내 딸, 금사월' 제작진에게 경매 최고가인 2천만 원에 카메오 배우로 낙찰됐다.

그러나 유재석은 정형돈이 평소 '서프라이즈'의 광팬이라는 사실을 언급했고, 박명수와 함께 건강 문제로 잠정 하차한 정형돈을 위해 '서프라이즈' 카메오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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