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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 또 한번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013년에 방영한 '응답하라 1994' 기록을 뛰어넘은 것.
6수까지 실패한 '오덕후 장수생' 정봉의 심장병 수술과, 첫째 아들의 투병으로 착잡해하는 성균이네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가장 많이 울렸다. 심장이 약한 아이로 태어난 정봉은 어렸을 때부터 큰 수술을 받아왔고, 최근 추가 수술을 해야 했던 것.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정봉과, 정봉 앞에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는 성균-미란 부부의 모습이 눈시울을 자극했다.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정봉은 동생 정환(류준열)의 코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남자친구가 있다며 선우(고경표)의 마음을 거절한 보라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며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를 지켜 본 선우는 보라 옆에서 위로해주며 그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시청자에게 익숙한 특별 출연진이 대거 등장했다. 먼저, 정봉의 주치의로 배우 김태훈이, 노을의 여자친구로 배우 이수경, 보라의 남자친구 역으로 배우 박정민이, 마지막으로 노을의 성인 역으로 배우 '우현'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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