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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님과함께2'의 애청자들이 말한다. "내가 윤정수와 김숙의 '망붕'이 될 줄이야"
'님과 함께2'의 커플 개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았던 커플은 윤정수와 김숙이 아닌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이었다.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기욤 패트리가 실제 연인을 깜짝 공개하고 그와 함께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 이들과 함께 새 커플로 합류한 윤정수와 김숙은 화제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오히려 전혀 예성하지 못했던 이들의 조합에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와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다"는 오려의 목소리가 더 컸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상황이 역전됐다. 방송 전 큰 주목을 받았던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보다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더 뜨거운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 윤정수와 김숙은 첫만남에서 상대를 확인하고 스킨십 금지, 진짜 사랑에 빠지지 않기 등의 규칙을 세우고 '철저한 쇼윈도 부부'를 선언했지만, 방송이 거듭될 수록 시청자는 "이상하다, 이 부부에게 마음이 설렌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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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에 앞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성치경 CP는 이들 커플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보통의 커플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가상 연애 혹은 결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면 아름다운 선남선녀들의 비현실적일 정도로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그런 커플은 대한민국의 1%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쁘고 잘생기진 않았지만 평범하고 일반적인 가장 보통의 연애담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말이 제대로 통했다. 보통의 연애담을 보여주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님과함께2'의 애청자들 사이에서 '신의 한 수'라 불리고 있다. 이 커플이 보여줄 또 다른 '이상하게 설레는 연애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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