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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MBC '그녀는 예뻤다'의 '똘기자' 최시원의 표정 연기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도 울고 갈 수준이다.
'짹슨'과 함께 있으면 매력이 10배 업그레이드되는 김신혁의 '짹슨 바라기' 16종' 표정 모음이 눈길을 끈다.
초창기 혜진을 향한 신혁의 태도는 '놀려먹기'였다. 뒤에서 놀래키기는 기본에 먹다 만 삼각 깁밥 권유, 나아가 '말단 인턴'인 혜진에게 한 턱 쏘기를 요구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짓궂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신혁은 혜진을 은근슬쩍 챙겨주기 시작한다. 혜진의 퍼즐을 사수해주기 위해 성준(박서준)을 껴안으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포기하는 희생을 감수했던 '논개모드'는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신혁은 자신이 혜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혜진과 티격태격하던 가운데 "나 짹슨 좋아하는 것 같은데?"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던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나아가 혜진이 사고를 당한 줄 알고 퍼붓는 빗속을 오토바이로 질주했던 모습은 가히 '현대판 흑기사' 그 자체였다.
지난 9회에서는 혜진을 사이에 두고 성준과 신혁의 대립이 시작되며 흥미를 더했다. 이에 앞으로 신혁이 혜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또 어떤 매력을 뽐낼 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시원의 물 오른 연기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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