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수목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신은경이 장희진을 향해 뺨때리는 장면에서 '조폭마누라'가 연상되어 화제다.
그리고 이 장면촬영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당시 이용석 감독은 두 여배우를 향해 "대본대로 리얼한 난투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했고, 이에 지숙역 신은경은 혜진역 장희진의 뺨을 사정없이 갈긴 것. 장희진 또한 신은경의 손찌검에 휘청하면서 강단있게 버텨냈고, 이내 그녀를 쓰러트리면서 본격적인 난투극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당시 촬영장의 스태프들은 신은경의 매서운 손매에 "'조폭마누라'가 다시 돌아왔다"라며 숨죽인 채로 지켜보기도 했다. '조폭마누라'는 2001년 액션영화로 신은경이 주연 조폭마누라역을 맡아 현란한 액션을 선사했고, 덕분에 관객수 530만명에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던 것.
'마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첫 회에 신은경씨와 장희진씨가 실제싸움 못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열연하셨다"라며 "특히 이 장면이 더욱 리얼리티 넘친 덕분에, 극을 더욱 스릴넘치면서도 미스터리하게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신은경과 장희진의 난투극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김민재, 이열음,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ly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