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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가 쉬는 시간에도 가슴 설레는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병원 복도에서 마주친 두 사람이 신분증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리허설에서도 김현주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지진희는 김현주의 꼬인 가방 끈을 담담히 고쳐주는 자상한 면모를 보여 현장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4년만에 재회한 도해강(김현주 분)과 최진언(지진희 분)은 묘한 이끌림 속에 거듭 인연을 이어갔다. 진언은 독고용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해강에 의문을 품었다.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해강과 똑같은 모습, 똑같은 버릇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기억을 잃은 해강은 진언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진언은 해강의 휴대폰 벨소리가 죽은 딸 은솔이 좋아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임을 알고는 해강에게 더 다가설 수밖에 없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시청률 상승세를 얻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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