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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나래 "'라스', 개인기 없어 걱정…장도연 조언 큰 도움"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16:26


MBC '라디오스타' 박나래 <사진=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오세득-윤정수-박나래-유재환이 출연한 가운데, 박나래는 잠시도 쉴 틈 없이 휘몰아 치는 폭풍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방송 후에도 박나래가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이 같은 관심에 박나래는 "'라디오스타'가 어떻게 보면 꿈의 무대니까, 걱정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김구라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셔서 그날도 녹화 끝나고 감사 인사드렸는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디오스타' 유경험자인 장도연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 장도연 또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나래는 "제가 분위기를 잘 모르고, 개인기도 없고 해서 걱정을 했다"며 "도연이가 그런 개인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편하게 재미있는 얘기 하면 된다고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해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박나래는 여자 연예인으로서 거리낌이 있을 수 있는 성형부터 술버릇, 연애담까지 탈탈 털어내며 웃음을 위해 몸바쳤다. 특히 거침없는 셀프 디스로 타고난 개그우먼의 피를 입증했다. 웃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그녀의 개그는 가히 '웃음 순교자'급이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여자 연예인으로서) 민감한 얘기인가요?"라고 오히려 반문하며 "저는 프리하고 개방적인 스펙타클한 연애를 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호쾌하게 답했다.


박나래는 방송에서 개그맨 양세찬을 마음에 뒀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고백 하기 직전 양세찬이 '누나, 나한테 고백하지 마. 하면 후회할 거야. 우리 사이가 이상해져'라 하더라. 그 뒤로 양세찬을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지민을 통해 만나려고 했는데 내가 있으면 안 나오겠다고 하더라. 나중에서야 '누나는 으 누나'라 했다. 으으, 하는 느낌의 으다"라고 말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양세찬에게 따로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박나래는 "아직 회의를 못 들어가서 얼굴을 못 봤는데 만나면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나래는 "tvN '코미디 빅 리그' 새 코너도 준비하고 있고 공연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웃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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