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하다.
가장 먼저, 손을 잡은 채 나란히 그네를 타고 있는 다솜(오인영 역)과 류수영(차명석 역)의 모습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철봉에 나란히 기대 선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현재 가족들의 반대로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상황. 알콩달콩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 이상의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14살의 나이 차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촬영현장 속 류수영과 다솜은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현장 스태프의 전언이다.
이외에도 극 중 누구보다 앙숙이었던 고부사이 김보연(장미희 분)과 손은서(차영아 분)의 웃음 가득한 어깨동무, 두 여자 사이에서 진땀 꽤나 흘린 남자 기태영(강준수 역)의 미소 역시 햇살처럼 따뜻하다.
또 극 중 숨겨진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백옥담(하지 역)의 웃음, 감초 최강자 이용주(상식 역)의 깨알 표정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상 며느리 체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준 시어머니 고두심(양춘자 역)과 다솜의 미소가 흐뭇함을 자아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한여름 뜨거운 햇빛 속에서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 '별난 며느리'. 그만큼 종영에 대한 아쉬움의 반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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