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형돈이 폐렴으로 녹화를 중단했다.
정형돈은 폐렴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이달 넷째주까지 모든 프로그램 녹화를 중단하게 됐다. 그의 입원 소식에 방송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정형돈은 지상파·종편·케이블을 가리지 않고각 방송사 대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기 때문. 현재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KBS2 '우리 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MC를 맡고 있다. 또 추석 특집에도 상당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KBS '여우사이', '네 멋대로 해라', MBC '어게인' 등에 얼굴을 비춘다. 그런 만큼 정형돈의 입원 소식은 방송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중요 사안인 것.
일단 KBS는 무사하다. 이미 '네 멋대로 해라' 촬영은 마쳤고, '여우사이' 역시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도 녹화에 참여했다. '우리 동네 예체능' 역시 출연진이 많은데다 강호동이 버티고 있는 만큼, 큰 타격은 입지 않을 전망이다. MBC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곤란하게 된 쪽은 '냉장고를 부탁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라는 특이한 컨셉트도 물론 관심을 받았지만, 김성주와 정형돈의 찰떡 궁합이 웃음 포인트였기 때문. 일단 21일 녹화는 내부 진행자 중 한 명이 김성주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지만, 정형돈의 아우라를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번 녹화할 때 2주 분량을 녹화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특성상 정형돈이 빠진 방송분의 시청률 하락은 피해갈 수 없는 난관이다.
정형돈은 18일 '여우사이'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았고 폐렴 진단을 받았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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