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상호, 노련한 베테랑 배우의 묵직함 무게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9-21 14:0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호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극 '디데이'에서 김상호는 다소 거칠고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용광소방서 구조 2반장 최일섭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일섭은 자신의 근무 시간에 맞춰 상습적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노숙자를 찾아가 한강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던 중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과 싸움이 붙고, 자동차 사고로까지 번지며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후 치료를 받고 나오자마자 크레인 전복 사고 현장에 투입된 일섭은 현장 최전선에서 발로 뛰며 열심히 구조 활동을 펼쳤다.

김상호는 극 중에서 계속된 거짓 신고로 업무방해를 하는 노숙자를 만나 불 같이 화를 내다가도 함께 술을 먹으며 말동무가 되어주고,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바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열정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치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함께 자부심을 느끼는 열혈 구조대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또한, 현장에 복귀해 구조대원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반장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김상호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널 한 모습은 물론,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자신을 걱정하는 부인의 마음은 알지만 잔소리가 듣기 싫어 말다툼을 벌이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애환을 그려내 많은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가정 속에 천재 외과의사를 중심으로 한 재난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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